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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교육가의 인사이트1 [영화 엔칸토:마법의 세계_관람후기]

211127 영화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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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칸토:마법의 세계]

영화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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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영화관람을 했다.

'엔칸토:마법의세계'라는 디즈니 영화였는데 현재 1위에 있을만한 이유가 있구나 싶을정도로

스토리와 영상미, 노래등이 참 좋았다.

영화를 보면서 진로 컨설턴트의 관점에서 몇 가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던 부분들을 나눠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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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에서 벗어나는 용기 : 메타인지]

주인공 미라벨의 집안은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다양한 마법능력들이 있다.(스포금지이기에 자세한 내용은 생략 ㅎ)

주인공만 특이하게 그 어떤 능력도 얻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가족구성원들 사이에서 '문제적 요소'로 지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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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완벽한 자기역할과 역량등을 수행하며 삶을 살아간다.

문제는 이 '완벽한 기준'에 맞춰진 삶을 살다보니 각자의 삶에서 행복과 자기만족의 경험들이 부재해진다는 것이다.

힘이 있다는 것은 결국 그 힘을 제대로 사용해서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완벽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강박과 두려움이 결국 그들의 마법을 약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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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진로교육 과정에서 누구나 공감할만한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다.

우리가 성장하면서 겪는 자신의 비전을 찾는 과정에서 사회가 제시하는 '기준'에 맞는

성적이나 결과물들을 통해서 비전 매칭을 이루고자 한다.

그러다보니 획일적이고 결과중심의 결론들이 나오게 된다. 네임밸류의 기업, 높은 연봉, 안정적인 직장 등.

이런 사회적 기준들에 자신을 맞추다보니 불안함과 초조함이 끊이지 않는다.

그런 감정들이 들어올 때마다 멈출수 없다. 끊임없이 무엇을 해야만 잊혀지고

그 망각이 주는 잠시동안의 안정감에 자신을 맡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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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주인공인 미라벨이 이 지점에서 멘토의 역할을 해준다.

가족 구성원들의 심리적 부담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을 통해서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와 경험을 제공한다.

결국 각자 '가족을 위해, 지켜야 하는 기준'을 벗어나자 자신만의 개성과 새로운 형태의 역량을 발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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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와 취업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필요한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인생이라는 긴 여정 속에서 '지금 당장'에 집중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미래의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서

현재를 멈추거나 느리게 걷는 것이 필요하다.

핵심은 느리게 걷거나 멈추는 것 자체가 아닌, 느려진 시간 속에서 자기 자신을 보는 과정,

'메타인지의 여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누군가가 나를 인정해주는 것보다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마음의 여유와 깊이가 필요한 시대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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